몸에 좋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도 과식하면 오히려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해조류에 함유되어 있는 요오드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요오드가 체내에 너무 많이 들어오면 각종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이 무려 1.6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09년) 자료를 토대로 성인 9998명에 대해 요오드 섭취량과 갑상선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요오드는 나쁜 미네랄이 아니라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의 원료가 되는 미네랄로 알려져 있습니다.티록신은 체내에서 체온유지와 신체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조류를 거의 매일 먹는 사람이 주 2회 이하 섭취하는 사람보다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3.8배 높았다는 일본 연구팀의 논문까지도 주목받았는데요.이 연구에서는 해조류가 들어간 간식을 다이어트 식품으로 여겨 과다 섭취한 20세 일본 여성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나 이 간식의 섭취를 중단하도록 하자 다시 갑상선 기능이 정상 회복된 사례도 있었음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요오드 섭취량은 375마이크로그램(중간값)으로 조사되었습니다.또한 하루 평균 요오드 섭취량은 838μg/m3라고 하는데, 이 수치는 권장량(150μg)을 5배 이상 넘는 수치라고 합니다.
요오드를 하루 평균 1154μg씩 마시는 사람(요오드 섭취량 기준 상위 20%)의 경우에는 하루 평균 139μg씩 마시는 사람과 비교하면(하위 20%)보다 향후 갑상선 질환에 걸릴 위험이 무려 1.63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평소 미역 정말 좋아하는데..(눈물) 좀 적당히 먹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