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거창하지만 별거 아닌 글자 그대로 갑상샘 기능항진증에 걸린 지 10년이 지나 오늘은 서울대병원에 피를 빼러 다녀왔다.
항진증 초기에는 동네 병원에서 안티로이드 정을 한 알씩 먹으며 치료를 받았다.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약이 다르다.
나도 처음에는 안티로이드 정제를 먹었지만 별 효과가 없어 메치마졸로 바꿔 몸에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은 피로가 늘고 예민해져 주위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짜증이 날 때가 있었다. 항진증에 걸렸을 때 나는 반지하에서 살았는데 그것은 정말 틀림없다
성격이 급한 분이라면 조금 느긋하게 마음을 돌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물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은 필수다.
담배나 커피를 좋아한다면 꼭 끊으라고 말해 주고 싶어. 항진증에는 별로 좋지 않다 차라리 차를 권하고 싶다
기간이 길어지면 가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박세동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것도 좋다.꼭 피해야 할 음식은 특별히 없지만 너무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몸을 천천히 움직이는 운동이 좋다.왜냐하면 너무 움직이면 밤에 자다 깨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한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좋지만 양약 치료가 잘 듣는 편이다 항진증 초기 치료를 잘하면 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기간이 길어지면 방사능 요오드 치료를 권하지만 이를 받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바뀌어 약을 평생 먹는데 몸이 받는 부담감은 덜하다, 물론 나는 받지 않았다.
열량소비가 많은 질환이므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나도 증상이 좋아져서 1년간 약을 끊은 적이 있다.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돼 생각나는 거 적고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경험담 위주로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