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하철 전광판 광고] 간월 이틀 광고일기

안녕하세요 저는 나닝니! 오늘은 지하철 전광판 광고를 준비했어! 내가 자주 가는 지하철역에는 전광판 광고가 거의 없는데, 어제 약속이 있어서 화랑대역에 갔더니 눈에 띄는 전광판 광고가 있어서 그냥 찍었다.누가 보면 나 넷플릭스 짱팬인 줄 알겠다

1개만 분석하기 좀 아쉬울 것 같아서 3개 다 찍어왔어!

그럼 처음부터 볼까요?

우선 전제로서 깔아야 할 것은, 나는 넷플릭스 이용자가 아니라는 점!드라마나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이런 영상물에 할애하는 시간을 아까워서다.영상 하나 보려면 책 하나 더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야.그래서! 나는 넷플릭스 이용자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광고를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해.

첫 번째는 킹덤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 광고다.한국에서 넷플릭스가 가장 크게 활성화된 계기는 킹덤이 방영했기 때문일 텐데, 그 당시 정식 TV방송사가 아닌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드라마라는 데 대한 우려도 많았지만 결국 엄청난 출연진과 뛰어난 연출력, 탄탄한 시나리오로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나도 그 당시에 달아올랐던 열기에 ‘킹덤을 넷플릭스로만 볼 수 있어?”결제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킹덤은 국내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Korean Zombie’라는 별칭으로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단순한 영상물을 유통하는 플랫폼을 넘어 자체 제작한 드라마를 방영하고 이용하도록 하는 넷플릭스의 전략이 성공요인이다. 여기에 여러 기업에 타격을 준 팬데믹 상황을 기회로 이용한 것도 한몫했다.실제로 얼마 전 한 기사를 읽었는데 코로나 시대 전과 플로넷플릭스의 주가가 100배 이상 올랐다고 한다.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은 것이 아니라 최신식 모터를 가동해 버린 넷플릭스였다.’아이쿠킹덤부터 시작해서 말을 길게 했네’

어쨌든 나는 이 광고를 처음 보고 감탄했지만 킹덤을 보지 못한 나에게는 카피부터 보였기 때문이다.넷플릭스를 나타낼 수 있는 재생 바를 표현하고 아래에 복사를 붙였다.한국과 전세계, 이야기로 연결하는 영상을 이야기로 표현하고 재생바? 타임라인?을이어준다,연결이라는의미로확장해서표현한것이참신했다.할 얘기가 있다. 이을게.이 복사본은 또 어때!나는 카피나 슬로건으로 말장난이 너무 좋아. 그래서 지금 제작하고 있는 라디오 대본을 쓸 때도 언어유희를 자주 사용하곤 해. (tmi) 미국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맞춤형 카피를, 그것도 의미도 담겨있고, 운율도 담긴 카피를!!!!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넷플릭스 속에는 이야기도 있고 그 이야기로 한국과 해외가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훌륭한 복사물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광고는 기묘한 이야기다. 우선 메인 슬로건인 이 있다. 이야기로 이어나가다는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광고에서는 기묘한 이야기에 어울리는 새 카피를 사용했다.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않는 나도 킹덤,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 정도는 익히 들어보는데 일부러 이런 유명한 작품을 광고로 제작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일상의 묘함, 이야기로 이어지는 이번 카피 역시 이야기 그리고 연결을 묘한 이야기라는 작품에 잘 활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다음 마지막 광고!

두둥탁! 종이집이 나오는 줄 알았어!이 전광판 광고는 띄엄띄엄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붙어 있어서 길을 가다가도 무척 재미있었다.오히려 같은 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으니 광고 효과가 더 큰 것 같다.

이 세 작품을 다 본 사람은 뿌듯함과 친밀감을 느낄 것이고, 몇 개만 본 사람은 ‘아 이것도 봐야지’라고 생각할 것이고, 나처럼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어? 많이 들어본 작품이야 ‘나도 한 번 볼까?’ 이럴 수도 있겠다.

가면 속의 인간 본성, 이야기로 이어지는 이번 카피도 넷플릭스의 정체성을 그대로 가지고 종이의 집이라는 작품으로 확장시킨 예쁘고 참신한 카피였다.

자, 이렇게 오늘 광고를 카피 위주로 분석해봤어!넷플릭스는 너무 극찬을 했나봐.

그렇다면 이 광고가 미칠 수 있는 사회적 영향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영상광고가 아니라 지하철 전광판 광고이기 때문에 도달률도 파급력도 크다고 본다.보기 싫어도 길을 걸어가서 보게 되는 광고니까

최근 지하철 전광판에 아이돌 생일 축하 광고만 많아 아쉬웠는데 이런 광고도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이는 지레짐작일지 몰라도 넷플릭스를 통해 집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거리두기와 방역에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존재한다고 본다. 드라마나 영화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미디어 의존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은 아닐까?

실제로 내 친구들 중 상당수는 넷플릭스에 빠져서 수업과 과제를 미룬다고 한다.단순한 휴식용으로 정착해야 하는 플랫폼이 일상생활을 잠식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현명한 이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광고주 입장에서도, 그리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불편하지 않고 참신한 광고라고 생각한다.

나닝니 평점★★★★☆ 만점이 아닌 이유는 내 마음을 턱! 친다 악! 하고 무언가는 없었기 때문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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