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좀비 영화 추천! 아미 오브 더 데드 리뷰!
방금 넷플릭스에 나온 걸 보고 관람을 완료했어 다 보고나서 이 감정대로 글을 써볼게. 148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물론 제가 1.5배속으로 시청한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그만큼 몰입감 있고 빠르게 극이 전개됐다! 그런데 잭 스나이더 감독 작품치고는 이번 아미 오브 더 데드는 너무 순한 맛으로 제작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하게 마련이다.예고편을 보고 정말 <새벽의 저주>를 능가하는 작품이 나올까!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그 정도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넷플릭스 좀비 영화를 추천할 수 있어!
그러면 영화 리뷰 시작! 참고로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스포X>
참고로 스토리는 우리가 예고편에서 봤던 그 금고털이 내용이다. 바티스타가 능력자로 구성된 팀을 구성해 라스베이거스 지하금고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이 작품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언급해보자. 우선 잭 스나이더는 좀비 영화 전문가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줌비 물건의 바이블 격인 2004년 ‘새벽의 저주’를 그가 만들었으니 말이다. 때문에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 그 기대감… 근데 생각보다 액션이나 연출이 기대 이하였다… 물론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주관이기 때문에 사람마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내 말은 기대가 너무 컸다는 거야.
예고편 출처 : 넷플릭스 참고,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아미 오브 더 데드 공식 예고편 클립도 공유해본다. 여기 티저로만 보면 여러 가지 재밌는 요소들이 있을 것 같은데!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그것도 오락실 등 재미있게 연출해볼 요소가 많았음에도 그런 요소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게임 같은 것도 하지 말고 팀원의 목적은 바로 금고실에 가서 돈을 가져오는 것. 일단 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조건 돌격이 맞다.
그럼에도 넷플릭스 종비영화 추천이라는 글을 올리는 이유는 각 등장인물마다 특색이 있었고 각각의 역할이 균등하게 분배돼 균형감이 있었다고 한다. 의리 있는 캐릭터는 계속 의리 있고 반대로 불안했던 사람은 말 그대로 그 성격 그대로 보여줬다. 이것만으로 충분히 볼 만하다
아미 오브 더 데드에는 루트비히 디터 역으로 마티아스 슈바이크 페퍼가 등장한다. 독일 배우지만 예전에 독일에 있을 때부터 쭉 봐왔던 배우지만 독일 영화뿐만 아니라 다른 할리우드 작품에도 자주 출연했었다. 물론 많은 독일 나치 장교들의 역할을 중심으로 많이 한다. 독일어를 사용한다고?
근데 여기선 나름 재밌는 개그 캐릭터로 나온다. 예고편만 해도 샤이세 말고는 대사도 없고 다소 신중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아! 그리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테니 극 중 디터가 가끔 ‘샤이쎄’라는 말을 쏟아내는 걸 적어도 세 번은 들었을 것이다. 넷플릭스 한글 자막에서는 ‘샤이새’로 직역돼 있는데 이는 독일어 욕설이다. Scheiee라고.샤이새로 발음한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ㅅf’로 해석하면 된다.
아미 오브 더 데드에서 가장 발암 캐릭터였던 분 아니, 가면 거기 간다고 얘기라도 하고 간다든지 갑자기 중간에 꺼져서 모든 팀원에게 폐를 끼쳐서. 정말 모든 영화를 보면 반드시 발암 캐릭터가 나온다. 이분이 바로 그 담당. 그리고 아버지를 믿고 보내줘. 너무 답답했고. 고구마 먹은 느낌
반대로 코요태 릴리는 너무나 멋진 여전사로 의로운 캐릭터. 극중에서 너무 멋있었어. 혹시 어떤 배우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노라·얼 네ー제다ー(Nora Arnezeder)와 프랑스 배우 겸 가수이다. 내가 깜짝 놀랐던 건 노라·얼 네ー제다ー이 1989년 5월 8일생인데 저와 생년월일이 다 같은 거야. 초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너무 놀랐다. 나도 1989년생이고 생일은 5월 8일인데. 완전히 소름이 돋는다.그래서인지 더 정이 솟다 배우. 참고로 한국에서 그리 유명한 여배우가 아니라 고국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중심으로 음악도 한다. 너무 예쁘다고 생각한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면 주제는 좀비지만 팀원의 성격과 각자가 지닌 가치관. 이런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으면 각 파트별 스페셜리스트들이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팀에 모였는데 대부분 의리 있고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물론 배신당하는 캐릭터도 있었지만…
그리고 일반 줌비 이외에 그 상위 버전인 알파 줌비의 존재가 대단했다. 상위 개체가 따로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볼만한 넷플릭스 종비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들만의 감정을 느끼고 사랑도 하고 자신들의 개체끼리 아기도 만든다. 상당히 새로운 설정임에 틀림없다.
예고편에는 좀비 호랑이도 등장하는데, 이 아이는 자신만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 것 같다. 역시 타이거에게 열리면 얼굴이 도둑맞는구나. 고양이과 동물들은 만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군대에 있는 ‘찬타이거’도 그렇고 모든 타이거류에게 존경을 불러일으킨 존재였던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아미 오브 더 데드2 후속편 뉴스… 아무래도 후속작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오피셜 아님) 마지막 결말 장면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쨌든 기장님 방송에서 멕시코시티가 나왔다. 그래서 이번 영화가 나름 흥행이 크게 잘 되면 멕시코시티의 배경도 되지 않을까.
2021년 개봉한 잭 스나이더의 좀비 영화치고는 아주 순한 맛이긴 했지만 그래도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5월 들어 최근 넷플릭스에서 볼 만한 작품이 많지 않거나.때문에 아미 오브 더 데드 주말을 맞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선정적인 장면은 없고 잔인한 장면만 조금 있다. 그래서 파란불이 켜진 것 같아. 어차피 파란불이 켜진 김에 더 잔인했으면 좋았을 텐데 여러 가지 아쉬움도 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 드리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영화 스틸컷 저자 : 리뷰어 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