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착오(★★★★☆)

로라앤첼시를 보고 호주를 검색해 보게 된 작품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로라 앤드 첼시보다는 재미가 없다.하지만 시즌1,2편은 꽤 재미있게 볼 수 있고(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시즌3는 매우 지루한 편이다.)

로라&첼시처럼 호주의 멋진 자연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매력을 더하는 작품이기도 하다.죽은 이들이 돌아오면서 전개되는 스토리에는 망자의 슬픔, 남은 자의 슬픔과 그리움-그래도 살기 위해 지속되는 삶의 여정을 볼 수 있다.

특히 삼각관계 속에서 복잡한 인간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그 세 감정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가 아주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돌아온 망자들의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가 교차해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두 시즌 정도로 압축해서 이야기를 좀 더 빠르고 밀도 있게 다뤘으면 좋겠다.

특히 시즌3에서는 1, 2로 나오지 않았던 사망자 2명이 추가되는데, 이들의 등장이 지난 시즌 스토리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하는 기대와는 달리 단지 시즌3의 회차를 채우기 위한 것이었다는 느낌이었다.

결과적으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지만 다소 종교적 색채도 있다-돌아온 망자들이 그토록 애착을 가진 환생에서의 삶을 생각보다 쉽게 두고 다시 죽음을 초래하는 장면으로 마무리하는 등 결말은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았던 작품이기도 하다(시즌3 마지막 회는 스킵도 꽤 하면서 본다).

어쨌든 누구나 연기 구멍 없이 연기력이 뛰어나 몰입에 한몫을 하는 것 같다

순삭이라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서서히 보게 되는 그런 작품이다

사진 소스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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