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로맨스 스릴러너 모두 You 이전 시즌1을 완주했는데, 이번 기회에 시즌2를 끝까지 시청했습니다.시즌2가 이야기의 끝이라고 예상했는데 시즌3가 2021년에 개봉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발간되지는 않았지만 케로린 케프니스(Caroline Kepnes)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시즌 1이 <You>를 원작으로 시즌 2가 후속 소설인 <Hidden Bodies>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시즌1은 뉴욕을 시즌2는 LA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도시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독특한 생각과 문화가 돋보였습니다.
‘가십 걸’로 이름을 알린 ‘펜버드 그리’가 주인공 ‘조 골드버드’를 연기했다.겉으로는 책을 좋아하는 지적이고 매력적인 청년이지만 뒤로는 대상이 된 이성에게 맹목적으로 집착하고 스토킹하면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잔혹한 인물입니다.
‘너의 모든 것’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시각에서 독백이 이어지고, 그의 생각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행동이 매우 모순적이고 소름끼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모든 것은 사랑 때문이라는 그의 합리화에 어느새 설득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점이 이 작품의 놀라운 특징입니다.
시즌 1은 뉴욕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엘리자베스 레일’이 연기하는 ‘귀네비아 벡’ 이조가 매니저로 일하는 서점에 방문하면서 두 사람은 첫 음을 만나게 됩니다.작가 지망생인 벡의 지적이고 쾌활한 모습에 반해 둘은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갑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순전히 벡의 착각이고, 사실 뒤에는 그녀의 스마트폰을 해킹해 주고받는 문자를 훔치고, 속옷을 몰래 훔치거나, 샘에 타고 있던 전 남자친구를 잃어버리는 등 여러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 벡은 마지막에야 그의 실체를 깨닫고 경악합니다.
시즌 2에서는 뉴욕을 떠나 LA로 온 조의 이어이가 다시 시작됩니다. 그는 ‘윌’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유기농 식료품점 Anarvrin의 서적 섹션에서 일자리를 구하는데 그곳에서 새로운 이상형 ‘러브퀸’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당돌하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처럼 보여도 내면에 깊은 상처를 가진 여성이었습니다.조는 그녀에게 푹 빠져서 조 나름대로 과거의 잘못을 되찾고 그녀에게 어울리는 좋은 남자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일으킵니다.조의 행동과 독백을 보고 있으면 정말 저승 합리화가 최고입니다.
조는 러브에게 다가가기 위해 그녀의 쌍둥이 동생 ‘포티’를 돌보고 도와주는데 포티는 정말… 보는 내내 김치 꾸러미를 날리고 싶을 정도로 제멋대로인 스팸 캐릭터였습니다.러브는 그가 과거처럼 다시 잘못된 길을 걸을까봐 끝까지 챙겨주는데, 이 때문에 조가 자꾸 살인 충동을 느끼지만 꾹 참고 리듬을 맞춰주는 인물입니다.
시즌2에서는 실종된 줄 알았던 전 여자친구 ‘캔디스’까지 나타나 조의 연애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이번만큼은 평범하게(?) 사랑을 이루고 싶은 조는 과연 그 소원을 이루게 될지, 또 누군가가 죽어 가는 건 아닌지 조마조마하며 보았습니다.마지막까지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이어지며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회는 정말 대반전이었어요.
세상이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를 찾고 계시다면 <당신의 모든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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