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 현대, 코드 42, 오토노마스 a2z, 모셔널, 그리고 어브티브와 팬텀 AI 자율주행 자동차 17 : 자율주행차 산업계 현황 (4) – 한국 기업 –

●, 네이버 랩스

네이버는 2013년부터 사내에 기술 연구 조직을 두고 자율 주행 기술을 연구했지만 이 조직은 2017년 1월 네이버라 부스(NAVER LABS)에서 독립하고 본격적으로 로보 틱스와 자율 주행, 인터넷 서비스·소프트웨어, 스마트 홈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17년 이스라엘의 라이더 회사인 이노비즈 테크놀로지(Innoviz Technologies)에 공동 투자를 해야 2018년에는 만도와 “자율 주행 기술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자율 주행 기술 수준은 “레벨 3″정도이며,”레벨 4″에 근접한 것으로 네이버가 밝혔지만 아직 구글, 우보,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기술 격차가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2017년 국토 교통부에서 자율 주행의 임시 운행 허가를 따낸 뒤 실제 도로에서도 자율 주행 시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자율 주행 로봇 개발 기술의 기반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플랫폼”어웨이(Away)”를 통해서 차세대 자율 주행 차 기술을 쫓고 있는데 특히 디플러 닌 기반으로 지도를 제작하는 자동화 알고리즘과 클라우드 소싱 방식의 자동 업데이트의 솔루션인 “옥 로스(Across)”기술에 연구를 집중하는 등 HD맵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네이버의 자율 주행 자동차의 개발은 완성 차 또는 자율 주행의 전반에 관한 종합 플랫폼 개발보다는 HD맵을 중심으로 연결 기반이나 기술 플랫폼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자율 주행 자동차를 완성하거나 자율 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좀 거리가 있다, HD맵 플랫폼을 다른 자율 주행 차 업체에 제공하는 사업 모델입니다.

그것은 네이버는 인지, 판단, 제어 관련 기술을 모두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기사나 글도 있지만 그동안 네이버가 주로 보이고 준 것은 공간 정보 조사 시스템인 “MMS(Mobile Mapping System)”와 HD맵 관련 기술, 그리고 디플러 닌과 클라우드 소싱을 활용한 SLAM기술인”옥 손실”등이 중심에서 네이버 랩스의 자율 주행 기술 및 아티클을 봐도 거의 HD맵에 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HD맵, MMS, SLAM에 관한 내용은 다음 블로그 내용을 참고 하세요.연결 기반 인지 기술에서는 “HD맵”과 “V2X통신”이 있습니다. ● HD맵”HD맵(High D…blog.naver.com사실, 네이버 랩스의 자율 주행 자동차 연구에 관심이 많았던 송챠은 효은네이바ー라브스 대표 겸 CTO가 2019년 네이버를 떠나고 현대 자동차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받아 설립한 “코드 42″가 현대 자동차의 모 빌러티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정착하고 있어 네이버 랩스의 자율 주행의 연구 팀의 대부분이 “코드 42″또는 현대 자동차에 옮기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송창현 대표의 후임으로 네이버 랩스의 대표가 된 석 씨 옥 대표는 로봇 박사 출신으로 대표 취임 이후 자율 주행 방향의 하나로서 HD맵에 역량을 집중하는 정책을 벌이려 하고 네이버의 자율 주행의 개발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닌가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2020년 말의 상황은 네이버와 현대 자동차의 제휴 또는 동맹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현대 차에 합류한 네이버의 자율 주행 연구 팀은 현대 차의 부족한 주행 데이터에 의해서 기술 고도화의 한계를 예상하게 되고, 네이버는 다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할 기회와 자사가 갖고 있던 주행 데이터와 HD맵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의 기회가 생긴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RAP스 측위기술 출처 : 네이버 RAP스 웹>

● 카카오 모빌리티

그동안 주로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인포테인먼트와 호출서비스에 한정된 사업을 펼쳐온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량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도로주행시험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차의 인식, 제어기술과 함께 원격조정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고, 2021년에는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겠다고 했지만 자세한 자료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단, 지금까지 운영해온 카카오택시와 국내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유일했던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카카오맵이 활용된 것으로 보아 주행데이터와 HD맵 관련 기술은 어느 정도 확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가 밝힌 원격모니터링을 통해 수요에 따른 배차기술, 자율주행 기반의 여객 및 운송서비스 기술에 관해서는 그동안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해온 사업에 유추할 때 충분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2020년 3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이후 카카오는 주행환경 인지기술, 주행방법 판단기술, 차량제어기술을 검증하고, AI를 기반으로 한 배차 알고리즘, 최적경로 설정 내비게이션기술, 측위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플랫폼기술의 고도화를 목표로 설정해 왔습니다.

이후 2020년 12월에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업체 오토노마스 에이투지(Autonomousa2z)와 협력해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 실제 도로에서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 서비스에서 오토 노마스 a2z는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솔루션을, 카카오 모빌리티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했습니다.

차량 호출 및 예약, 요금 결제가 모두 카카오 T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 플랫폼 기반의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이며, 카카오도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자율주행차 제작 또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뛰어들기보다는 카카오 T플랫폼에 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접목하는 것이 더 명확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카카오 모빌리티 We b> ● 오토노마스 a2z (Autonomousa2z)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오토노마스 a2z는 현대차 자율주행개발센터의 핵심 연구원들이 18년 7월 창립한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에서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총괄해온 한지현 대표와 당시 핵심 엔지니어 여러 명이 함께 합류하여 설립한 회사로, 고가의 360도 회전라이더가 아닌 저가 라이더를 활용하여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연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연산속도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오토노마스a2z는 인지, 판단, 제어 등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솔루션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2020년 1월 기준 전국 도로에서 5만7천km 이상 실증하여 기술력을 검증해 왔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현대차, KT, LG유플러스 등과 기술 서비스 과제를 수행하거나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바탕으로 청소차 및 무인 순찰차 등 특수목적 차량용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 유상 자율주행 모델 서비스도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오토노마스 A2Z 자동운전 실시에 따른 총 누적거리, 출처 : 오토모마스 a2z Web> ● 현대자동차와 모셔널(Motional)

현대차는 내부적 연구와 일부의 시연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2000년부터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왔다고 주장하는데, 아마도 그것은 ‘레벨 1’이나 ‘레벨 2’ 정도의 일부 ADAS 기술 개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2010년에는 투싼iX에서 자율주행 데모카를 만들었고, 2015년과 2016년에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운전면허를 취득하면서 한국에서 자율주행임시운전면허를 취득했습니다.

2015년에는 4년간 자율주행 및 차량 IT 기술 분야에 약 2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으나, 2017년에는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지능형 안전기술센터가 설립되고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핵심기술과 글로벌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여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구상을 발표하였으나 주로 상용화가 가능한 ADAS 중심의 개발로 이어져 자율주행 분야에서 크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완성차 업체로서 ‘레벨 1’과 ‘레벨 2’기술에 강점을 두었던 현대차는 ‘레벨 3’ 이상의 기술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선도 자율주행기술 업체와 협력 및 전략적 투자를 하게 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한 오로라 이노베이션에 2019년 6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같은 해 9월에는 앱티브에 투자한 것입니다.

특히, 2019년 9월 투자는 미국 자율주행기술개발 전문기업인 어브티브(Aptiv)에 20억달러(2조 4천억)를 투자하여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내비겐트리서치 순위 자동운전 순위를 단숨에 6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양사는 또 2022년까지 자율주행 부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하고 로보택시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앱Tube와의 공동제작은 로보택시 사업에 현 차량을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 외에도 2~3레벨 기술 상용화에 노하우를 축적해온 현대자동차와 레벨 4~5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앱Tube와의 기술융합을 통해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와 앱티브의 합작사는 2020년 8월에 브랜드를 모셔널(Motional)이라고 발표하고, 11월에는 네바다주에서 무인 시험주행 허가를 받아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 주요 지역에서 2023년에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네시스 기반 모셔날 자율주행자동차, 출처 : Motional Web>●어브티브 (Aptiv)

앱티브는 국내 기업이 아닌 미국 기업이지만, 현대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내용을 이번 포스팅에서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앱티브는 GM 계열의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Delphi)에서 2017년 분사한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세계 3위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분사 이전인 2015년과 2017년에 델파이는 자율주행 유망 스타트업으로 꼽혔던 오토마티카(Ottomatika)와 누토노미(Nu Tonomy)를 인수하며 단숨에 자율주행 개발 역량을 끌어올렸지만 구글 웨이모(Waymo), GM 크루즈(Cruise)의 뒤를 이어 자율주행 분야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2017년 12월 자율주행 및 전장사업을 분사하여 어브티브를 설립하였는데, 어브티브의 주력사업 부분은 자율주행을 포함한 최신 드라이버 보조시스템(ADAS)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드 서비스 등이 있었습니다.

어브티브 분사 이전인 2015년 미국 최초로 완전 자율동서횡단을 실시하였고, 2016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시범사업을, 분사 후인 2018년부터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리프트(Lyft)와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운영하여 10만회 이상의 탑승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2019년에는 현대자동차와 합작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시범 운영 중인 어브티브 로보택시 출처 : Aptiv Web – articles> ● 팬텀AI (Phantom AI)

팬텀 AI는 국내 기업이 아닌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자율주행 스터드업인데 한국계 기업이라 여기서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팀 출신 조형기 대표와 현대자동차의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 ‘HDA’를 개발한 이창규 대표가 실리콘밸리에서 2016년 공동 설립한 회사로 컴퓨터 비전 원천기술과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여 실리콘밸리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다른 자율주행 자동차 업체들과 달리 독특한 점은 레벨 2~3 수준의 ADAS 제품을 양산하고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면서 회사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장기적으로 레벨 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사업 목표를 견지해 나간다는 점입니다.

<Phantom AI의 센서 기판 인지 시스템 “Phantom Fusion”, 출처 : Phantom AI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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