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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성공적인 발사에 맞춰 ‘달 탐사 특별전: 문(MOON)’을 열다(FLYMETO THEMOON)’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다누리 발사는 지구에서 벗어나 우주 탐사의 첫 관문인 달을 향한 대한민국의 첫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달의 영문명인 ‘MOON’과 우주로 가는 ‘문’의 중의적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다누리가 한국 우주탐사의 문을 성공적으로 열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시간을 내서 현장을 직접 찾아봤어요.

특별전은 참가한 관람객들이 우주비행사가 되어 달로 가는 여정을 느낄 수 있도록 4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계마다 볼거리도 다양합니다. 다누리 탐사선의 1/3 축소 모형, 다누리에 탑재된 6종 관측장비 실물, 아폴로 17호가 가져온 달석, 누리호 75t 엔진 실물,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달 탐사 로버’,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소연)이 입었던 우주복, 우주 벤처기업 ‘페리지’가 개발한 로켓과 엔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국내 기반의 재료를 이용해 만든 인공 월면토촉과 달의 위상변화 체험 등이 그것입니다. 자, 그럼 이제 단계별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프롤로그>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동서양의 달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예술작품과 달에 대한 명언을 양쪽 벽면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달 포토존을 마련하여 관람객들이 전시 초반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는 다음 기회를 약속(?)하면서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두 번째는 ‘우주로 가기 위한 노력’ 공간입니다.


여기서는 세계가 최근 달에 다시 가고자 하는 이유와 우주 탐사에 필요한 기술인 발사체와 우주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실제로 입었던 우주복과 핸드프린팅을 함께 전시해 놓았습니다. 관람객들도 간단한 핸드프린팅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인기가 많아서 체험하는 아이들로 매우 붐볐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개하고 있는 아폴로17호가 가져온 월석도 실물로 마주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컸습니다.
셋째, <다누리>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다누리의 1/3 축소 모형과 함께 실물 크기의 실사를 배치해 크기를 관람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다누리에 탑재된 실험장비 6종(실물 3종, 모형제작 3종)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누리가 채택한 달로 가는 방법인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 방식)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제작 과정도 보여주고 있어 방문객들의 이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매일 다누리가 실제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물을 확인하고 설명자료를 꼼꼼히 체크하는 아이들을 전시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넷째, <에필로그> 공간입니다.
인공 월면토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체험공간과 함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달 탐사 로버, 우주벤처기업(페리지)에서 개발한 로켓 추진체와 엔진 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체험할 아이, 그리고 달 탐사 로버를 앞에 두고 이야기할 가족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전과 함께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누리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2031년으로 예정된 대한민국 최초의 달 착륙선이 착륙하는 위치를 탐색하는 것입니다. 이와 연계하여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착륙 위치를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토존을 곳곳에 배치하여 홍보물에 있는 퀴즈를 모두 풀고 SNS 인증과 설문조사까지 완료한 관람객에게 본인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무료로 프린트해 주고 있습니다. 저도 도전했지만 한 문제를 풀지 못했고 목적 달성에는 성공하지 못했어요.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이 꽤 많았어요. 부모님과 함께 지낸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어요. 특히 가족 전체가 퀴즈 이벤트에 도전하는 모습을 전시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누리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해결하기 위해 온 가족이 협력하고 참여하는 모습은 매우 좋았습니다. 마치 학교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과학 수업처럼 느껴졌어요.
이처럼 이번 특별전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그리고 이벤트 등을 통해 다누리에 관한 방문객들의 호기심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류의 달 탐사 역사와 우리나라의 달 궤도선 다누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참고로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창의나래관 1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우주탐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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