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렸는데 수술 가능해?|입원전 코로나 검사 | 겨울 수술] 편도 제거 수술 후기 #1 [수술 전날 | 편도선염

스물한 살 때부터 나를 심하게 괴롭힌 편도선을 보낸 지 한 달 보름쯤 지나서 지금 수술 후기를 써 보려고 한다.결과를 말하자면 대성공! 오히려 요양하면서 면역력도 좋아졌어.

입원 3일 전, 회사는 2주간 휴가를 내고(바쁜 상황이지만 배려해 준 최고의 회사) 금요일에 귀가하자마자(입원 3일 전) 병원에 들러 코로나 검사를 마쳤다.# 코로나 검사

하. 지. 만.!!

편도선 절제수술 직전에 편도선염에 걸려버렸어.아니, 실은 무려 1개월간이나 계속 된 증세.집 근처의 이비인후과 선생님, 이대로 수술하면 안 된다고…후후, 결국 기존 수술일에서 열흘 더 늘렸다.

#편도수술→편도선염 #편도절제→편도선염→편도수술이 가능 등 너무 불안해서 다른 블로그를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수술을 받기 전에 편도염을 가지고 있다면 출혈 확률이 더 높고, 감기 때문에 혹시 수술을 받고 나서 감기에 걸려서 기침이 날까 봐 그렇게 열심히 몸관리를 하고 있었는데.2주 동안 얘기를 거의 못했어..

너무 말하고 싶어요 선생님!! 말을 못하는게 가장 큰 고민…

수술 전날 입원한다!결국 수술 전날까지도 양쪽 겨드랑이가 빨갛게 편도?인후? 왠지 붓고 주말 동안 ‘가습기+가습마스크+말을 거의 쓰지 않겠다’ 등의 노력을 했지만, 몸 컨디션이 평균치로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태산 같아 병원에 들어갔다.(수술 후 출혈 걱정보다 오히려 수술 중 출혈 때문에 수술 못하는 거 아냐?) 할 쓸데없는 걱정이 앞섰다.

저는 목이 부어서 목소리도 제대로 못 내고 있는데, 전공의 선생님이 염증이 있는 것 같다고 하셔서 제 목을 알아보고 “괜찮아요?”라는 말에 실망… 아파서 목소리를 제대로 못내는데, 역시 대학병원 선생님의 기준은 높은 것 같아.

전공의 선생님께서 오셔서 수술 관련 설명을 하시면서 수술 후의 고통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아이보다 어른의 편도절제 수술이 아픈 이유는 성인들이 그만큼 오랫동안 편도선을 더 많이 사용하고 염증이 많았던 사르므는 더 편도선이 짓물러질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고 말씀하셨다.

수술할 때 의사들은 떼어내다가 편도선이 부서지는 경우가 있으면 이 환자가 더 아파할 거라는 걸 알고 있거든.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도선이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다고 했다.나는 어떤지 무척 궁금했다…어쨌든 수술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편해졌다.

저녁은 병원 음식을 먹었는데 목이 아파서 빨간 오징어볶음과 깍두기는 어머니께 드리고 남은 팽이곤약국 및 가지, 시금치 반찬을 먹었다.남들은 최후의 만찬을 치킨 먹고 피자 먹었는데…나는 아파서 어제도 누룽지죽을 먹었는데… 슬프다 수술하고 나서는 예민한 목이 사라지길 바라면서 ㅠㅠ

12시 단식 전까지 물을 엄청 마셔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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