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일본 증시처럼 하락할 것, 코인은 10월까지 기다렸다가 비트코인 40k를 팔 것, 에버그란데 사태로 23일

닛케이지수 3만원대 넘겨줘

일본 닛케이지수가 2.17%나 떨어졌다. 1%만 빠져도 큰 폭의 하락이지만 2배 수준의 하락이 일어난 것이다. 3만 선도 함께 붕괴됐다.

사실상 중국 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국내 주식도 연휴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시장에 하락세가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엄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하락이 예상되지만 달러화와 연동된 ETF 상품의 경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버그란데 사건의 진상

에버그란데그룹은 23일까지 금리 8.25%의 5년 만기 달러채에 대한 이자 8,350만달러, 즉 우리 돈으로 960억원에 이르는 이자를 내야 한다. 하지만 에버그란데가 이자 납품을 현재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져 30일 연기하면 디폴트 사태, 즉 채무불이행으로 간주된다.

23일 이날 위안화 표시 채권 2억3,200만위안(약 425억4천만원) 쿠폰 만기도 돌아온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에버그란데의 투자등급을 정크단계(CC)로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의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보지는 않는다.

문제는 한국

하지만 일본 증시가 2%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막상 23일 개장을 하면 엄청난 하락이 예상된다. 중국과 긴밀하게 경제가 연결된 상황에서 당장 30일 이내에 에버그란데그룹이 이자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국내 유동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현재 중국 정부가 에버그란데에 파견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딜리버리, 즉 부채 감축을 할 것으로 알려져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아무리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해도 글로벌 경제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의 대안을 내놓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지금

중국 정부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부의 재분배로 방향을 바꾼 상태에서 기업의 부실을 국가가 대신 갚아주는 데 대한 인민의 불만과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나오는 도덕성을 갖고 있다.저드가 바로 그거야. 그런 점에서 명분 없는 채무 대납은 쉽지만 쉽지 않은 결정이다.

반면 100만 채가 넘는 인민의 아파트가 걸린 지금 문제부터 디폴트 방향을 결정한다면 원망과 악화된 여론을 굳이 중국 정부가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경제는 어떻든 일단 이번 문제는 국내 증시에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23일 이후 30일까지는 눈여겨봐야 한다.

9월은 잔인한 달

증권가에 떠도는 9월은 잔혹한 달이라는 말이 코인마켓에도 그대로 해당된다. 비트코인이 오전 들어 반짝 상승하더니 그대로 흐르고 있다. 이런 패턴은 10분봉으로 차트를 보면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결국 5천만원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40km를 내주면 시장의 공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현재의 짧은 시장의 상황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장기적으로 투자를 가져가는 경우라면 그냥 신경 쓰지 않는 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번 문제가 단기적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안 사면 기본적으로 다른 코인도 방법이 없어 우선 비트코인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하락론자들은 들떠서…

비트코인 하락론자들은 신이 났다. 하지만 문제는 비트코인뿐 아니라 모든 코인이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크립토커린시의 미래를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현재의 하락을 반기는 것은 비정상이다.

다만 긍정적으로 봐야 할 부분도 여전히 많다. 하반기 상승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고, 가장 부정적으로 예상하더라도 하반기인 11월이나 12월부터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다. 그것이 곧바로 금리인상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점진적 변화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니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시장을 차분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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